소멸 위기감 느낀 지자체, 너도나도 아동친화도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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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감 느낀 지자체, 너도나도 아동친화도시 인증
  • 최현주 기자
  • 승인 2018.10.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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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음성군 이어 옥천군, 제천시, 청주시, 증평군 잇따라 추진
충주시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장면 <사진 충주시 제공>

지자체 소멸 및 인구감소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각 지자체들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등을 표방하며 정주여건이 좋은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출산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의 출산률 증가를 위해 지자체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주시는 지난해 8월 충북에서는 최초로 유니세프(Unicef)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았다. 2015년 10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이후 아동친화 전담팀을 신설하고 아동친화도시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아동실태 조사를 기반으로 아동친화도시 추진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었다.

2년에 걸쳐 아동권리교육, 어린이·청소년의회 구성, 사고뭉치시정참여단 운영 등을 운영했으며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아동청소년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음성군도 올 4월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옥천군과 청주시, 제천시, 증평군도 잇따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옥천군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실무 추진단을 구성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증평군도 내년에 아동친화도시 인증 사업을 위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잘 살 수 있는 도시라는 것을 알려 인구유출을 막고 나아가 인구증가효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관련 실효성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상당수 있다.

충주지역의 한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는 보여지는 인증서나 외형적인 시설보다 진정으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아동친화도시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아동을 이해하고 사업추진 과정에 아동의 참여를 동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도시의 희망을 쌓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청 및 군청 공무원들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단기간에 일을 추진하는 것이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다. 인력부족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란 만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아동의 의견을 지자체의 의사결정과정에 반영하고 각종 정책이나 예산 수립시 항상 아동의 권리를 고려하는 등 유니세프가 정한 10가지 원칙과 46개 지표에 적합해야만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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