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청소년 한마음 축제(충북예총 주관)가 ‘맑은 마음 밝은 미래’를 주제로 청주예술의 전당 및 지정장소에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청소년 한마음 축제는 3년전 청주지방검찰청 범죄예방협의회에서 소외계층인 근로·비행청소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청소년문제를 축제를 통하여 해소해 보자는 취지로 처음 시작됐다.
올해 행사는 도내시군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85개팀 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국악, 무용, 미술, 연극, 연예, 음악, 컴퓨터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학업에 억눌렸던 끼와 재능들을 마음껏 펼친다. 선발종목은 풍물, 힙합댄스, 일러스트레이션, 가요, 중창, 인터넷 경진등으로 순수예술분야와 대중문화가 혼합된 형태. 이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관심분야를 반영하자는 것이었다.
충북예총 장남수 회장은 “청소년 한마음 축제는 음지에 있는 청소년 문제를 양지로 드러내자는 것이다” 며 “왕따, 학원 폭력등의 청소년문제들이 처벌이나 제지보다는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분출하고 해소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날인 22일에는 각 분야별 시상식과 상금이 전달된다. 또 각 분야별 대상자들에겐 한국도자기,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 후원으로 역사유적탐방의 기회도 제공된다.
그동안 청소년 한마음 축제는 순수관람객이 적다는 부분이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참가팀만이 공연을 지켜보는 것에서 벗어나 학부모와 더불어 학교장의 협조로 학생들의 참여도 늘어나야 한다는 숙제는 올해도 여전히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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