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삼겹살의 브랜드 명칭 공모 결과 '와우삼겹살'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청주삼겹살협동조합(이사장 김동진)은 17일 서문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당선작을 낸 오모씨 등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와우삼겹살' 우수상은 '돈이랑복이랑' '두리돈돈' 이 선정됐다.

'와우삼겹살'은 청주 우암산의 옛 이름인 '와우산'과 한국인의 대표적인 감탄사가 '와우'라는 점을 착안해 작명했다는 것. 당선작을 낸 오모씨는 청주에 사는 20대 여성 직장인으로 상금 1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상 수상자 2명은 각각 상금 50만원, 특별상 4명은 10만원(온누리상품권)을 받았다. 

삼겹상협동조합은 상표등록에 필요한 확인절차를 거쳐 브랜드 이름을 최종확정하기로 했다.  또한 브랜드CI 작업과 함께 소스개발이 끝나면 조합원 모집을 위한 시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청주삼겹살협동조합은 서문시장 삼겹살특화거리에 입주한 업체 대표 5명이 참여해 결성했다. 삼겹살조합측은 거래처를 준조합원으로 가입시켜 항암 성분의 쌈채 개발(나물, 당조고추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지원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구이판 개발작업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지난해 삼겹살조합 자체적으로 중간에 공간을 둔 2겹 구이판을 제작했으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

김동진 이사장은 "청주삼겹살이 전국으로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응원이 필요하다.청주삼겹살 협동조합이 스페인의 바르셀로나FC 같은 시민협동조합으로 거듭 나 미국의 맥도널드처럼 세계화가 되길 희망한다. 고기는 현지화 하고 독특한 (간장)소스와 (파저리)양념을 개발해 삼겹살을 K푸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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