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학회, ‘충청도 영동 동학농민혁명’ 발간

충청도 동학농민혁명을 재조명하는 책이 25일 발간된다.

동학학회가 기획하고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이 출판한 ‘충청도 영동 동학농민혁명’은 지역별 동학농민혁명 연구 총서의 제 10권인 충청도 영동편이다.

이 책에서 이이화 역사학자를 비롯해 7명의 저자들은 충청도 영동지역이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변혁운동의 중심지였고 당시 처절했던 동학농민혁명을 서술했다.

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은 서평을 통해 “영동일대는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의 대규모 집결지였고 우리나라가 근대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변혁 운동의 중심지였다. 동학세력이 강원도에서 충청도로 확산된 것은 동학의 향후 발전과 미래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책의 저자는 모두 7명으로 영동의 지리학적 특징과 역할, 의미 등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을 서술했다.

내용은 △충청도 동남부의 동학농민혁명과 영동의 위치(이이화 저) △충청북도 동학농민혁명사의 전개과정(채길순 저) △해월 최시형의 동학재건과 영동지역의 포덕(임형진 저) △북접농민군의 전투방식과 영동 용산전투(신영우 저) △일제강점기 충북 영동 지역의 민족운동(박걸순 저) △영동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인문지리학적 고찰(조극훈 저) △영동지역 동학농민혁명 전개 과정과 역사적 의미(채길순 저) △문학작품에 나타난 영동 동학농민군 활동 양상연구(김춘옥 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 책을 기획한 동학학회는1998년 창립된 학회로 동학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통하여 한국사상의 정체성 확립과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적 세계관 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학학보를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경주·정읍·고창·보은·예산·영덕·남원·홍천·구미·수원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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