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을 압도한 '운명교향곡'…장엄한 성가대 합창

(사진제공=음성타임즈)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성가대의 장엄한 합창이 객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회’가 지난 13일 저녁 음성군 맹동면 소재 맹동성당 2층 대성전에서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이동현의 오르간 연주를 시작으로, 주성렬 지휘자와 54인조 코리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연주됐다.

이어 천주교청주교구음성지구연합성가대 및 성바오로합창단의 자비송, 대영광송, 신경, 거룩하시도다, 하느님의 어린 양 등 ‘C장조 미사곡’이 웅장하게 울려 퍼졌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도입부의 강렬한 멜로디로 유명한 운명교향곡은 클래식 음악을 대표하는 명곡이다.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라고 베토벤은 곡의 맨 처음에 나오는 주제에 대해 설명했다. 공포 · 비극 · 투쟁의 운명에 대해 그는 씩씩한 전투를 시작한다.

가득 차서 넘치는 전투력, 강한 기백, 불굴의 정신이 운명의 물결에 개가를 올린다. 1805년경에 작곡을 시작하여 1808년에 완성, 1808년 12월 빈 극장에서 초연됐다.

또한 베토벤 최초의 미사곡인 ‘C장조 미사곡’은 운명교향곡이 작곡되던 시기에 만들어진 걸작이다. 이날 음악회에는 1,000여 명의 관객들이 맹동성당 대성전을 가득 메웠다.

한편, 대한민국 민간 교향악단인 코리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1977년 창단되어 그 해 12월 류관순 기념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 및 초청공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키고 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