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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축제 일회용 시설물 예산낭비 지적

충북도내 일부 시·군이 매년 축제 때 설치했다 철거하는 대형 천막 등의 시설물과 관련, 고민에 빠졌다.

기획사 등에 의뢰해 축제장 주 무대로 사용할 철골구조의 대형 천막 등을 설치했다 철거하는데 많게는 1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집행,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10일 도내 지자체에 따르면 영동군은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난계국악축제를 위해 1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여 영동천 하상 주차장에 대형 돔 천막을 설치했지만 축제가 끝나면 철거할 예정이다.

단 4일간 활용하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군도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해 난계국악축제 주 행사장을 레인보우 힐링타운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역 상인 등의 반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지역 축제를 레인보우 힐링타운에서 개최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지역 상인이 매출 감소를 우려해 반발하는 탓에 부득이 영동천 하상 주차장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라며 “비용이 아깝기는 하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상황은 대부분 시·군이 마찬가지다.

보은군도 대추축제 때마다 뱃들공원에 철골구조의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보청천변에 민속소싸움대회 경기장을 설치하는 데만 매년 1억원 이상이 들지만 영구 시설물 설치 등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지역에서는 “축제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시설물을 며칠만 쓰고 철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적정한 터를 찾아 영구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축제장에 설치한 조형물과 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시설물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제천시는 2017 한방엑스포 때 제천시 봉양읍 제천 진입로(38번국도) 변과 남당교차로 등 9곳에 대형 상징물을 세웠다가 철거했다. 비용만 6억5000만원이 들었다.

청주시도 직지코리아 페스티벌 상징 조형물로 한 설치작가의 작품을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세웠지만 행사 후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반면 증평군과 괴산군, 진천군 등은 각각 800만원과 4000만원, 900만원을 들여 축제 조형물을 제작해 매년 축제 때 재활용하고 있다.

충주시는 세계무술공원에 상설 대형 천막 무대를 조성해 놓고 축제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뉴시스  cbinews04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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