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감영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경모) 주관으로 7일 충주시 성내동 관아골 일원에서 열린 ‘충청감영문화제’에 충북예고 학생 20여명이 쌍검무를 공연, 눈길을 끌었다.

충청감영문화제는 중원문화권의 중심지 충주에 충청감영이 있던 시절을 되새기며 이를 재연하는 행사로 역대 관찰사를 기리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관찰사 순력행차를 재현했고 개막행사에 이어 시민화합 가요제가 열렸다.

또 관찰사(성내충인동장), 가마와 호위군사, 취타대 등 지역주민 120명이 참가한 순력행차, 명창 남해웅·서정금이 진행한 조선통신사 공연과 남창동의 줄타기,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졌다.

충북예고 학생들은 조선통신사 행로중 동사일기 등 전별연회(餞別宴會)에서 선보였다는 장검의 쌍검무를 선보였다.

충북예고 김길종 교사는 “조선통신사는 한류열풍의 원조이며 선린우호의 상징”이라며 “이런 의미와 함께 옛 통신사의 하행로였던 충주에서 ‘평화의 길’이란 주제로 전통춤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창작 지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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