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외국인도움센터, ‘한마음 국제친선 체육대회’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돕기 위한 위로성금 모금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 외국인노동자와 음성군민이 하나되는 ‘한마음 국제친선 체육대회’가 지난 7일 금왕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가 주최한 이날 대회 개막식은 필리핀 외국인노동자 20여 명의 축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외국인노동자들의 멋진 하모니의 음악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에는 한마음 파도타기, 세계는 하나, 깃발 서바이벌 등의 이색경기와 함께 한국전통놀이 체험으로 제기 차기, 굴렁쇠 굴리기가 소개됐다.

또한 외국인노동자 축구대회 준우승팀인 네팔팀과 음성중앙 로타리클럽축구 동호회간의 축구 친선경기가 펼져졌다.

특히 대회 진행 중에 인도네시아 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총 603,500원의 모금이 이루어졌다. 앞서 참석자들은 대회 개막에 앞서 최근 강진과 화산의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친선 대회가 군민들과 외국인노동자들의 상생과 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내년에는 외국인주민센터를 건립해 한층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음성군과 함께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음성경찰서 남택선 정보과장은 "외국인노동자와 군민들이 함께 교류하며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면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 가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앞으로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교감과 교류를 확대하여 진정한 통합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매년 계속적으로 대회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음성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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