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발로차고 뺨때려…피해여학생 멍든 사진 SNS에 공개돼
제천교육지원청, 가해학생 3개교 공동학교폭력위원회 열 예정

충북 제천에 거주하는 10대 여 중‧고생 4명이 중3여학생을 장시간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 한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보배드림 캡처)
충북 제천에 거주하는 10대 여 중‧고생 4명이 중3여학생을 장시간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 한 사건이 발생했다.(사진 보배드림 캡처)

충북 제천에 거주하는 10대 여 중‧고생 4명이 중3여학생을 장시간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를 당한 여중생은 팔과 다리에 멍이 들었다. 가해자가 피해학생의 몸을 담뱃불로 지졌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8일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한 사용자는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폭행’ 사건이라며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물 작성자 A는 중 3여학생 B양 지난 1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제천시내 한 화장실에서 16~17세 여성청소년 4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게시물에 폭행 내용을 알리는 SNS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10대 여성 청소년 4명이 A양에게 무릎을 꿀리게 하고 뺨을 발로 걷어차고 주먹으로 때렸다는 내용, A양의 머리에 담뱃재를 털고 심지어 담배로 몸을 지졌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화장실 폭행 뒤에서 다시 A양을 제천의 한 공원으로 데려간 뒤 다음날 오후5시까지 폭행이 계속됐다고 소개했다.

충북교육청 제천교육지원청도 이런 사실을 파악하고 대응에 나섰다. 제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해청소년 4명 중 3명은 현재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재학생”이라며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가 달라 3개교가 공동으로 학교폭력위원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 확인한 결과 경찰도 조사를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만 담배로 몸을 지졌다는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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