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이 자체 예산 20억 4000만 원을 들여 도내 91개 사립유치원 원생 9402명에게 하반기 무상급식비를 지원한다.

충북교육청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추진’을 주장했던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에 따라 지난 9월을 포함해 총 100일 동안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올 하반기 1인당 지원금은 △100명 이하 사립유치원 원아일 경우에는 24만 4000원~24만 8000원 △200명 이하 사립유치원은 22만 5000원~23만원 △500명 이하 사립유치원일 경우 20만 4000원~21만원이다.

원비를 이미 납부한 경우에는 급식비를 돌려주고, 11월 원비에서는 급식비를 감액하도록 했다. 9월 이후 퇴원 또는 전학한 원아도 소급 적용해 급식비를 돌려주도록 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 무상급식 실시로 올 하반기 1인당 20만4000원에서 24만8000원까지 평균 23만원의 교육비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립유치원에서도 급식 질 개선과 학부모 부담 교육비 경감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치원 무상급식이 포함된 충청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지난 9월 18일 확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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