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수도권전철) 구간에 신설되는 북청주역의 위치 변경이 추진된다.

청주시는 최근 충북도와 함께 한국철도시설공단을 방문해 북청주역 신설 위치 변경을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기존의 청주테크노폴리스(청주TP) 북쪽 가장자리에 설치하기로 한 기존 구상에서 청주TP 중심으로 440m 이전하는 내용이다.

도와 시는 북청주역의 위치가 옮겨지면 역세권 개발이 훨씬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역사 위치 변경만 이뤄지면 곧바로 총 사업비 승인을 신청하는 한편 기본설계 변경 뒤 내년에는 실시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까지는 북청주역 이전 설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서창(조치원)~오송~청주공항을 잇는 56.1㎞의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사업비 8216억원을 투입해 경부선을 복선화하고 충북선을 개량하는 사업으로 청주공항역 이전과 북청주역 신설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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