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 충북사무소 한 간부 상습 욕설 '물의'

 

본인이 차고 있던 허리띠를 풀어 부하 직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생산성본부 충북사무소 한 간부가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충북인뉴스>가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 충북사무소 간부 A씨는 지난 1월 부하 직원에게 "쇠 파이프라도 있으면 가지고 와서 진짜 대갈통을 깨부수고 싶다. 그게 솔직한 내 심정이다"라고 말하는 등 욕설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A씨는 지난 6월 욕설을 하지 말아달라는 부하직원에 요청에 대해 "욕 안 할게. 개○○야. 갈아먹어도 시원치 않은 ○○"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녹취록 이외에도 평소 부하 직원에게 잦은 욕설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나는 평소에 욕을 안 하는 사람이다. 오죽했으면 내가 욕을 했겠나.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별법인인 한국생산성본부는 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57년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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