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북한 참가 요청 예정

남북 정상 회담에 이은 대북 교류 활성화 흐름 속에 도내 고위급 인사인 이장섭 정무부지사가 4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 출신 정의당 신장식 사무총장도 정당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들은 10·4 선언 1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남측 대표단의 일원으로 2박3일간 방북할 예정이다.

이장섭 정무부지사

 

10·4 선언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채택한 선언문으로, 남북관계 발전과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남측대표단에는 2007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방북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공동대표단장을 맡게 된다. 

방북단 참여 인사는 160명 규모로 이 부지사는 노무현 재단 추천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북기간 동안 이 부지사는 2019년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행사에 북한 선수단 참가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충북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를 비롯해 천연물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도 타

정의당 신장섭 사무총장

진할 예정이다. 김정은 위원장 면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환영 만찬 자리에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장섭 부지사는 “통일부로부터 방북대상자라는 통보를 받은 뒤 2일 아침까지 구체적인 방북일정 등을 전달받지는 못했다”며 “남북관계 발전과 경제협력 등을 위해 작은 힘이 나마 보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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