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윤리위, 6월 당선자 재산등록사항 공개

지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김재종 옥천군수가 13억8710만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군수의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건물이며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와 대지 3필지 가격이 12억8307만원에 달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9억6607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건물과 예금이 각각 5억300만원과 5억3606만원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9억5280만원, 이차영 괴산군수 4억3564만원을 신고했다.

신고액이 가장 적은 단체장은  이상천 제천시장으로 2억3738만원이다. 토지와 건물이 각각 3억4595만원과 6억7044만원이었으나 채무액이 9억379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현 이시종 지사는 16억319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재선에 성공한 김병우 교육감의 재산은 11억5472만원이다

충북도의회 신규 선출직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9억2644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수완(진천2) 의원이 25억8824만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심기보(충주3) 의원이 2억337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수완 의원은 토지 11억2895만원, 건물 11억9620만원, 예금 2억3060만원과 함께 채무도 2억6066만원으로 신고했다.

민주당 서동학(충주2) 의원이 25억5152만원을 신고해 2번째로 많았고 토지·건물·예금이 71억9466만원에 이르렀으나, 채무 48억5643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민주당 이상욱(청주11) 의원이 11억4623만원으로 재산신고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민주당 최경천(비례대표) 의원(10억3766만원), 민주당 허창원(청주4) 의원(9억9854만원), 민주당 박성원(제천1) 의원(9억3453만원)이 평균액을 넘었다.

도내 기초의회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7억5276만원으로 나타났다.

기초의원 중 최고 재력가는 무소속 이상훈 단양군의원으로 41억32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민주당 임정수 청주시의원이 40억8343만원, 민주당 박미자 청주시의원 28억9124만원, 민주당 임옥순 음성군의원 26억4989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신고한 기초의원은 4명으로 서형석 음성군의원, 유후재 진천군의원, 하순태 제천시의원, 김도화 보은군의원 등이다. 시·군의회별 평균 재산 신고액의 경우 괴산군의회 11억6896만원, 청주시의회 11억912만원으로 많았고 보은군의회 7억4224만원, 진천군의회 6억3684만원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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