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성1리 임은경 이장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생극면 소재 (주)광메탈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일 생극면 관성리 주민들의 군청앞 1차 규탄집회에 이어 28일 오전 9시 30분 2차집회가 벌어졌다.

이번 집회에는 관성리를 비롯 인근 팔성리, 신양리 일부 주민들이 합세하는 등 시위가 점차 확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참여한 주민들의 수도 1차집회에 비해 2배가 넘는 인원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이날 (주)광메탈 환경오염문제의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음성군에 촉구했다. 3차집회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의 면담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1차 규탄집회를 통해 주민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광메탈은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폐수를 응천으로 무단방류해 죽음의 하천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행정기관의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오염된 공기를 그대로 방출해 독성물질로 인해 주변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정화시킬 수 있는 저감장치를 24시간 가동할 수 있는 방안을 세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업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처리해야 하는데 공장 내 부지에 무단 매립해 왔다”고 밝히고 “철저한 원상복구 명령과 완화된 법규를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며 영업정지 및 영업장 폐쇄 등 음성군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요구했다.

현재 해당업체로 인한 수질 및 대기오염 부분은 음성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양오염 문제는 별도로 주민들에 의해 고발된 상태이다.

이날 주민들은 음성군의회에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조례 개정 촉구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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