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8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충북의 미분양 주택은 4880호로 전월 대비 10호 증가했다. 하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취급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1223호로 전달 1000호보다 223호나 증가했다.

특히 8월의 미분양주택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주택비율이 25.1%에 달해 4채 가운데 1채가 악성 미분양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 기준 52.4%에 이어 가장 높은 수치다.

향후 신규 분양과 입주 아파트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모두 19833호가 인허가돼 5년 평균 16439보다 20.6나 증가했으며, 이 기간동안 착공된 주택 수가 1만5164호로 5년 내 같은 기간 1만3166호보다 15.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준공된 주택 수가 1만755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78호, 5년 내 평균 9172호보다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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