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삼킨다

* 감 독 : 송해성
* 출 연 : 설경구, 나카타니 미키, 후지 타츠야
* 각 본 : 송해성
* 제 작 :  차승재, 노종윤
* 음 악 : 이재진
* 장 르 : 드라마
*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시 간 : 137분

1963년 12월 8일 자정 일본 동경의 거리. 거센 빗길을 다급하게 달리는 차 안에는 일본 최고의 프로레슬러 역도산이 거친 숨을 내쉬고 있다. 시뻘건 피로 점점 물들어가는 하얀 와이셔츠, 배를 움켜쥔 역도산의 손위로 피가 새어 나온다. 10분전,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역도산은 누군가의 칼을 맞았다.

세상을 다 가졌지만, 웃지 못했던 사나이 역도산

1979년, 1950년 9월. 역도산은 순수 일본인이 아니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없는 현실에 스모를 포기한다. 술과 싸움으로 나날을 보내던 역도산은 운명처럼 ‘레슬링’을 만나 미련 없이 태평양을 건넌다.
2년 후 프로레슬러가 되어 돌아온 역도산은 역사적인 첫 경기가 열리던 날, 가라데 촙으로 미국 레슬러를 때려 눕히며 패전으로 상실감에 빠져 있던 일본인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세상을 다 가졌다고 생각한 순간, 역도산의 삶은 점차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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