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논평’ 통해 “원자로 고철덩어리와 ‘엿 바꾸기’한 군사안보” 비난
문 대통령 의복 영화속 ‘조 내관’ 복장과 유사…누구 복장인지 확인은 안돼

 

지난 20일 정우택 국회의원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논평을 SNS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하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왕으로 패러디한 게시물을 게재했다.(사진 정우택의원 페이스북 캡처)
지난 20일 정우택 국회의원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비판하는 논평을 SNS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하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왕으로 패러디한 게시물을 게재했다.(사진 정우택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우택(자유한국당‧청주상당) 국회의원이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원자로 고철덩어리와 ‘엿 바꾸기’한 군사안보”라고 평가절하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이런 생각을 SNS에 표현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신하에,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왕으로 패러디한 게시물을 게재했다.

이 게시물에는 왕으로 표시된 김 위원장은 엿을 던지는 동작을, 문 대통령은 두 손에 엿을 받아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최근 SNS에 ‘정우택의 두줄 논평’을 게재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선 입장을 표명해온 정우택 의원이 남북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0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로 고철덩어리와 ‘엿 바꾸기’한 군사안보”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다.

정 의원은 “북한 김정은이 영변 원자로와 동창리 시설을 폐기한다고 하니 우리 정부는 덜컥 군사안보를 내줬습니다”라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각종 군사연습을 중지하고 감시초소인 GP까지 철수 하는 등 육해공군의 군사훈련 범위에 스스로 족쇄를 채운 겁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영변 원자로는 노후하고 쓸모없는 고철덩어리인데다 동창리 시설은 6.12 미북정상회담 때 이미 약속한 사안입니다. 한마디로 원자로 고철 덩어리와 군사안보를 ‘엿 바꾸기’한 셈입니다”라며 평가절하 했다.

한편 정우택 의원은 게시물을 제작하면서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를 패러디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왕의 복장을 하고 엿을 주는 모습을, 문재인 대통령은 신하의 복장에 엿을 받아든 모습으로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입은 복장이 영화 속 내시 역인 ‘조 내관’의 복장과 유흡사하다는 지적이 일었지만 확인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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