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20일 가상화폐 고객정보를 빼내 수십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로챈 혐의(컴퓨터 등 사용사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A(32)씨 등 3명을 인터폴 수배를 통해 중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중국동포(조선족)와 중국인으로 꾸려진 일당은 지난해 9월17일 가상화폐 보유고객들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돼 계좌를 옮겨야 하니 거래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속여 총 195명으로부터 46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화폐 거래소 사이트를 해킹해 3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뒤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코드로 다수의 스마트폰을 해킹한 뒤 카드정보와 개인정보를 빼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90여만원을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범행 일당 중 지난해 9월 먼저 검거된 B(31·여·중국동포)씨는 지난 19일 청주지법에서 열린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경찰은 A씨 등 나머지 일당 3명을 21일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공범 중 유일한 한국인인 C(33·여)씨의 뒤를 쫓고 있다.
충북 추석 당일 보름달 '휘영청'…귀성길 안개 주의
추석 당일인 24일 충북 전역에서 휘영청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은 이번 추석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6일까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추석 당일인 24일 월출 시각은 ▲청주 오후 6시17분 ▲충주 오후 6시15분 ▲제천·추풍령 오후 6시14분 등이다.

  보름달이 가장 높이 떠있는 남중 시각은 ▲청주 25일 오전 0시8분 ▲충주·추풍령 오전 0시6분 ▲제천 오전 0시5분이며, 월몰 시각은 ▲청주 25일 오전 6시5분 ▲충주·추풍령 오전 6시3분 ▲제천 오전 6시2분으로 예상된다.

  귀성이 시작되는 22일(토)은 중국 중부 지방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23일(일)에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22일 밤부터 23일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으니 귀성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귀경이 예상되는 25일(화)~26일(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도내 전역이 맑을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23일부터 26일까지 복사냉각 효과로 아침 기온이 7~15도에 머물며 쌀쌀하겠다"며 "낮 최고기온은 21~24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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