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이 지난 6월 20일부터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대상 아동 7만5122명 중 7만2865명(97%)이 신청했다. 이 중 6만4068명이 아동수당을 받는다. 사진은 한 주민이 옥천군청에서 아동수당 신청을 하는 모습. <사진 뉴시스>

만 5세 이하 아동에게 지급하는 아동수당이 21일 처음으로 지급되는 가운데 충북에선 6만4068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이 지난 6월 20일부터 아동수당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대상 아동 7만5122명 중 7만2865명(97%)이 신청했다.

이 중 수당이 지급되는 대상 아동은 신청자의 87.9%인 6만4068명이다. 조사를 거쳐 1310명이 제외됐다.

시·군별로는 청주시가 3만7172명으로 가장 많다. 충주시 7548명, 제천시 4825명, 음성군 3670명, 진천군 3271명, 증평군 2057명 등이다.

도는 아동수당을 받는 대상이 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신청자가 있기 때문이다.

아동수당 대상이지만 이번에 받지 못하는 대상자는 다음 달 소급 지급된다.

도 관계자는 "신청자에 대한 조사가 완료되면 아동수당을 받는 가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동수당은 만 6세(0~71개월)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제도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해 기본적 권리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상가구는 2인 이상 전체 가구의 소득수준 하위 90% 이하다. 올해 9월 첫 수당이 지급됨에 따라 2012년 10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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