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ㆍ단양ㆍ영월ㆍ평창ㆍ영주시 도계지역 발전모색

행정구역을 초월, 생활권을 같이하는 중부내륙권 5개 자치단체가 손을 잡고 3개도 지방자치단체간 공동운영체인 ‘(가칭)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이하 협력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9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제천시와 단양군, 영월군, 평창군, 영주시 자치단체장은 공식출범식을 갖고 행정구역상 도계와 상호이해관계를 초월해 충북북부권역과 강원남부권역, 경북북부권역 공동개발의 초석을 마련했다.

5개 자치단체장은 합의문 서명을 통해 협력회를 공식출범시켰다. 합의문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중부권역발전의 전기마련에 공동대응 ▲문화ㆍ관광ㆍ산업 및 도로교통망의 확충 등의 지역공동관심사업 개발추진 ▲공공 및 민간부문의 교류활동 지원육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력회의 발족을 통한 다자간 시ㆍ군정 각 분야별 시책공조방안을 모색케 된다. 각 지자체간 공동의제에 대한 공동연구와 세미나 등을 열고 인접 시ㆍ군간 광역차원의 교통문제, 홍보물의 공동제작과 패키지 상품개발 등의 공동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력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날 중앙집중체제에 의한 불균형 발전전략에 따라 인구 및 경제력의 수도권 과밀이 심화되었으며 지방은 저발전과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라며 “5개 지자체는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적극 지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되어온 중부내륙권역의 발전전기를 마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4일 제천시장의 제안으로 단양ㆍ영월ㆍ평창군 4개 지자체장은 태백권지역의 발전방안 모색의 일환으로 제기된 행정협력회 구성에 협의한 바 있으며 협력회 공식출범의 모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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