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7회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로 아프리카 말리의 '사바마-디(SAVAMA-DCI)가를 선정했다.

 18일 조직위에 따르면 사바마-디는 아프리카 말리 북부지역이 알카에다 연관 무장단체에 장악돼 많은 유적과 문서가 손실될 상황에서도 말리의 '알 왕가리 도서관' 등에 소장된 600여 건의 문서를 디지털화했다. 이 단체는 고문서를 지키고 그 형태와 내용을 보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주행사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만 달러가 수여된다.

유네스코 직지상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해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이바지한 사람이나 단체에 격년제로 수여한다. 유네스코 회원국과 정부 간 기구, 유네스코와 공식관계를 맺은 국제 비정부기구 추천으로 후보를 선정한다.

역대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자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 ▲2007년 오스트리아 과학학술원 음성기록보관소 ▲2009년 말레이시아 국가기록원 ▲2011년 호주국가기록원 ▲2013년 멕시코 아다비 ▲2016년 중남미 이베르 아카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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