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송파구에 한채, 김양희 전의장 부부 강남구에 2채
이승훈 전시장도 송파구 한 채…실거래가 1년동안 수억원 증가

충북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8명 4명이 강남3구(송파‧서초‧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보유한 가운데 이시종 지사와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의장도 아파트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8명 4명이 강남3구(송파‧서초‧강남구) 소재 아파트를 보유한 가운데 이시종 지사도 아파트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 뿐만 아니라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 이승훈 전 청주시장도 강남3구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를 보유했다.

2018년 공직자 재산공개현황에 따르면 이시종 지사는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단지내 전용면적 135.99㎥ 아파트 한 채를 보유했다.

이 지사는 이 아파트가 7억99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된 결과 이 지사와 같은 전용면적의 1층 아파트는 지난 2월 1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한 조건의 아파트가 지난 해 5월에는 16억5000만원, 4월에는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10개월 만에 실거래가가 3억6000만원 오른 이다. 2016년 2월의 경우 12~13억원 사이에 거래가 된 것을 감안하면 2년 사이에 7억원 가량 올랐다.

 

김양희 전 의장부부, 2년 사이에 15~17억원 실거래가 상승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의 경우 서울 강남구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2채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2017년 공직자재산공개현황 자료에 의하면 김 전 의장은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에 전용면적 114.99㎥의 아파트를 본인명의로 소유했다.

김 전 의장의 배우자는 같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펠리스 단지 전용면적 94㎥의 아파트 한 채를 소유했다.

이들 부부는 해당 아파트에 대해 각각 11억6000만원과 14억원이라고 신고했다. 이 아파트의 경우에도 실거래가는 신고된 금액보다 2배 가량 높았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곡렉슬아파트 전용면적 114.99㎥의 경우 지난 7월 21억7500만원(4층), 3월에는 23억5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지난 해 2월에는 16억원(6층), 2016년 4월에는 14억2000만원(8층)에 거래됐다. 2년 사이에 7~9억원 가량 실거래가 상승했다.

김 전의장의 배우자가 소유한 래미안대치펠리스 아파트 전용면적 94㎥의 경우 지난 7월 24억원(9층)에 매매됐다. 지난 해 12월엔 20억9000만원(3층), 2월에는 18억원(12층)에 거래됐다. 2016년 1월에는 16억1000만원(22층)에 매매됐다. 2년 사이에 약 8억원 가량 실거래가가 오른 것이다.

두 아파트를 합산할 경우 김 전의장 부부가 소유한 아파트는 2년 사이에 15~17억원 가량 실거래가가 상승했다.

 

이승훈 전 청주시장, 고규창‧설문식‧정정순 전부지사 강남3구 아파트 소유

 

2017년 공직자 재산공개현황에 따르면 이승훈 전 청주시장은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펠리스아파트 단지에 전용면적 167.90㎥ 아파트 한 채를 소유했다. 이 전 시장은 이 아파트재산가액을 9억76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서 이 전 시장이 소유한 아파트 단지내에서 같은 전용면적 아파트 매매 자료를 검색했지만 자료가 없었다.

한편 고규창‧설문식 전 충북지사도 서초구와 송파구에 각각 전용면적 111.32㎡와 162㎡의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했다. 지난 6‧13 청주시장 선거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정정순 전 부지사도 송파구 신천동에 전용면적 71.37㎡ 아파트 한 채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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