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모 학교법인 산하 A고등학교 학생들로부터 `미투'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교사 2명이 직위해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13일 미투 폭로 후 해당 학교 학생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A교사와 B교사에 대한 직위해제를 결정해 학교 측에 통지했다.

특히 첫 미투 폭로에 거론된 A교사는 여학생들의 신체를 거론하며 성희롱성 발언을 수차례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교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 가해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피해 여부를 전수조사한 뒤 혐의점이 포착되면 해당 교사를 입건할 방침이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8일 트위터를 시작으로 9일 국민신문고에 교사들의 성폭력 사실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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