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4580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반침하의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가장 많았고 상수관 손상과 기타 관로공사 등 순이었다. 2013~2017년 전국 지반침하 4580건 중 3027건의 원인이 하수관 손상이다.

충북의 경우 2016년 2건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65건으로 1년 새 32배나 급증했다. 충북에 이어 부산은 5배, 대구는 4.5배, 제주는 4배 늘어났다.

전국 지반침하 사고 건수는 2013년 898건에서 2015년 1036건으로 늘었다가 2016년과 2017년 828건과 960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은 "지하 안전관리가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소도시는 상대적으로 소외됐었다"면서 "지방도시도 지반침하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된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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