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도내 12개교 급식…4개교 의심환자 발생, 5명 입원

충청북도교육청은 식품제조업체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가 도내에서도 고등학교 3개교, 중학교 1교에서 총 12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식품제조업체 풀무원 계열사가 납품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가 도내에서도 고등학교 3개교, 중학교 1교에서 총 12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7일 오후 5시 기준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동일 원인으로 추정됨에 따라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같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이 7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공개한 발생현황에 따르면 청주지역 고등학교 2개교 41명, 청주지역 중학교 1개교12명, 진천지역 고등학교 1개교 69명이다.

입원 학생은 진천지역 고등학교 4명, 청주지역 중학교 1명등 총 5명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9월 3일과 9월 5일 각각 초등학교 2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7교 등 도내 12개교에 납품됐다.

풀무원 푸드머스가 판매한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섭취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 수도 8일 현재 2200명을 넘는 등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식약처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공급받은 급식시설은 학교 169곳, 유치원 2곳, 푸드머스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 등 총 184곳이다.

관계당국이 풀무원 푸드머스로부터 의뢰받아 제품을 제작한 더블유원에프엔비를 방문해 조사한 결과 지난달 8일부터 이달 5일까지 모두 7480상자(총 6732kg)가 생산돼 3422박스(3080kg)가 공급됐다.

한편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이번 식중독의 원인이 항원형C의 살모넬라균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관내 7개 중·고교에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의 인체 검체와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이크’ 보존식에서 공통적으로 항원형C의 살모넬라균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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