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 희망의 집 가족들, 수도자·와 직원들에게 보은의 메시지

사랑합니다

오늘 합창음악회에 와 주신 수도자분들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가족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오늘 저희가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보은의 합창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전하는 작은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노래는 잘 부르지 못해도 사랑을 담아 감사를 드리려 합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작은 선물이지만 저희를 보살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기쁨과 행복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허그월드 호프벨 합창단 일동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회, '희망의 종소리'가 음성 꽃동네에 울려 퍼졌다.

꽃동네 희망의 집(원장 김안드레아 수녀)에 거주하고 있는 11명의 가족들로 구성된 호프벨 합창단(감독 허태관)이 지난 1일 그동안 자신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준 꽃동네 수도자와 직원들에게 보은의 노래로 감사함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사랑을 노래에 담아 세상을 향해 감사와 위로의 메시지를 선사했다.

작은음악회에는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 신상현 원장 수사, 윤시몬 수녀를 비롯 수도자, 사회복지사, 후원자 가족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클라리넷, 바이올린, 피아노가 조화를 이룬 허그월드 단원들의 클래식 연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호프벨 합창단은 ‘내 나이가 어때서’, ‘만남’, '개똥벌레‘, 'I have a dream', '마법의 성' 등 그동안 익혀왔던 합창실력을 선보이며 주위를 감동시켰다.

이날 음악회는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보듬고 따뜻하게 만드는 봉사단체 허그월드’가 후원했다.

그동안 허그월드(대표 서성원)는 꽃동네 희망의 집 가족들로 구성된 ‘호프벨 합창단’을 만들고 지속적인 재능봉사를 이어왔다.

호프벨 합창단의 노래는 허그월드 회원인 가수 엄지연씨와 수빈씨가 맡아 매월 2차례씩 지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수빈씨는 자신의 노래 '그대만 보여요'를, 엄지연씨는 트로트 메들리를 선사하며 꽃동네 가족들을 향한 진한 애정을 대신했다.

한편 꽃동네 심신장애요양시설인 '희망의 집'은 가정과 사회로부터 버림받아 말 없이 죽어가는 ’의지할 곳 없고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장애인 가족들을 돌보고 있는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이다.

현재 일상생활능력 향상과 심리사회적 재활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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