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제303회 임시회 29일부터 다음달 6일 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음성군의회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주요사업 현지 확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당초 6,044억보다 414억이 증가한 6,458억 원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15개의 주요사업에 대한 현지 확인 그리고 상정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음성군 예산의 적재적소 편성, 낭비요소 여부 등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군민들의 혈세가 의원들의 지역구 챙기기용으로 전락해서는 안될 것이다.

음성군의 재정자립도는 32.64%에 불과하다. 이는 필요한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할 능력이 열악하다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예산이 의원들의 선심성 민원해결 수단으로 변질되서는 안되는 이유이다. <음성의 소리>

음성군의회 임옥순 의원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임옥순 의원은 30일 안전총괄과 예산 심사 과정에서 ‘풍수해 저감종합수립계획 용역사업’과 관련 소요 예산 수립과정을 조근조근 캐물어 나갔다.

앞서 임옥순 의원은 지난달 18일 음성군의회 개원 첫 본회의를 통해 ‘음성군 인삼축제’와 관련, 인삼농가의 목소리를 차분히 전달하며 개선책을 요구한 바 있다.

농업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비례대표 임옥순 의원은 여타 지역구 의원과는 달리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 있다. 임옥순 의원의 활약상에 기대를 걸게 되는 대목이다. 

임옥순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취약한 농업·농촌의 현실을 직시해 왔다"면서 "특히 농촌여성들의 문화적 처우 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혈세를 함부로 쓸 수 없도록 감시하는 것이 의원들의 직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심의 과정에서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나, 명분이 없는 예산 삭감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최근 '여성단체 예산 삭감' 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담당부서를 상대로 시정을 요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용히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임 의원의 의정 모습을 <음성의 소리>가 따라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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