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시스

밤 사이 내린 많은 비로 충북지역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오전 6시 현재 증평 238.5㎜, 괴산 186.5㎜, 보은 145㎜, 옥천 138㎜, 충주 98.6㎜, 청주 96.1㎜, 진천 74.5㎜, 제천 73.5㎜, 영동 62㎜, 단양 46㎜, 추풍령 32㎜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7시를 기해 옥천에 호우경보를, 보은과 영동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나머지 지역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호우특보 중 호우경보는 3시간 강수량 90㎜ 또는 12시간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3시간 60㎜ 또는 12시간 110㎜ 이상이면 호우주의보다.

이번 폭우로 밤 사이 청주 2건, 증평 3건, 충주 1건, 괴산 1건 등 총 7건의 상가·차량 침수가 발생했다. 전날 저녁 괴산 소수면에서도 주택 8채가 물에 잠겼다.

비는 이날 30~150㎜가량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은 27~29도로 전날보다 1~2도 높겠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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