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잡월드(Job World)' 건립 최적지로 청주 오송 바이오 폴리스 지구가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중부권 잡월드 설립방안 연구용역'을 의뢰받은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은 30일 충북교육청에서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통해 중부권 잡월드 입지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제 2산단)가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는 우수한 접근성과 지역특화산업시설,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유익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제 2의 장소로 꼽혔던 충북 혁신도시는 한국고용정보원 등 11개 공공기관 및 산학연 등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조사돼 향후 사업 추진시 장소에 대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부권 잡월드 건립 정책적 타당성 검토결과 공공이익 창출을 위해 교육적 투자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부권에 미래직업체험시설이 부족하며,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중부권 학생들에게 미래직업체험, 창업체험교육 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경제적 타당성은 순현재가치법(NPV)에 의한 수익성 평가 결과(10억3200만원>0) 타당성 있음으로 나왔으며, 내부수익률법(IRR)에 의한 수익성 평가 결과(5.94%>할인률 5.5%) 내부수익률이 가중평균자본비용 보다 높게 나와 투자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타당성 있음으로 결과가 도출되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236억 5700만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으며,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1억6200만원, 고용유발 인원수는 21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3일까지 학생 1001명, 학부모 669명, 교사 3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학년별 재미요소가 결합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호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직업 관련 시설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산학연 연구팀은 ‘일자리플라자’에 미래직업체험관을 확대 포함한 (가칭)중부권잡월드가 충북도청이 제안하는 일자리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은 물론 미래 직업체험, 스타트업 창업체험 교육 등으로 기업, 대학, 초·중·고 학생, 일반인을 위한 통합시스템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충북도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일자리플라자에 직업체험기능을 확대 포함하는 가칭 중부권잡월드 설립 추진을 요구할 것이며, 교육과 일자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다. 미래직업체험, 창업체험교육, 일자리 창출효과, 고용률 증대, 중부권 지역특화산업 활성화, 지역 발전 및 경제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권 잡월드 건립’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채택된 공약으로 지난해 5월 공약사업 추진은 충북도청이 하고 충북교육청은 잡월드 콘텐츠를 제공하여 협력하기로 한 사업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연구용역을 통해 충북교육청이 제안한 미래직업체험관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고 미래직업체험관을 대폭축소한 일자리플라자 사업으로 전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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