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경찰서가 신설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유한국당 경대수(진천·음성·증평) 의원실에 따르면 28일 증평경찰서 신설 계획안이 경찰청,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를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증평서경찰서는 기획재정부 예산확정, 국회 의결 등을 거치면 신설된다.

증평군은 도내 11개 시·군 중 경찰서가 없는 지방자치단체로 괴산경찰서가 10년 넘게 증평군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인구는 7월 말 기준 3만7739명으로 보은군(3만3815명), 단양군(3만296명)보다 많다. 증평지구대 경찰관 한 명이 주민 1200명을 담당해 도내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497명의 2배를 넘는다.

경대수 의원은 "2019년도 예산 국회심의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이 반영돼 하루라도 빨리 증평경찰서가 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평군의회 7명의 의원들은 지난 21일 증평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증평경찰서 설립 건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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