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태풍 '솔릭'이 물러남에 따라 '2018 청주문화재야행, 밤드리 노니다가' 행사에서 열림식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은 24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청주 시내 일대에서 열리며 24일 오후 8시 도청 본관 열림식은 태풍으로 인해 사전 취소했다.

문화재청·충북도·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살아 있는 문화재'와 만나는 색다른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게 됐다.

당초 축소 운영하려던‘명장의 손끝을 잇다-충북도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 청주의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담은 퍼포먼스 ‘청주스캔들’, 6명의 이야기꾼이 등장해 청주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청주이야기꾼’ 등 야외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용두사지 철당간, 충청도병마절도사 영문(충북도 유형문화재 15호), 충북도청 본관(등록문화재 55호) 등 청주 도심의 12가지 유형문화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충북의 무형문화재인 청주 신선주 박남희(도 무형문화재 4호), 배첩장 홍종진(7호), 단청장 권현규(9호), 칠장 김성호(27호), 석암제 시조창 이상래(26호), 궁시장 양태현(16호) 등 6명의 기능 보유자와 이수자가 참여한다.

무형문화재의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근대문화거리인 대성로에서 펼쳐진다. 용두사지 철당간에서 펼쳐지는 '숨은 철당간 찾기'는 철당간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3D 스캔 영상으로 재현해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청에서는 1937년 건립된 도청 본관과 청주의 주요 역사를 소재로 한 3D 포토 애니메이션 '1937 충북도청'이 진행된다. 도청 내부를 둘러보는 '도청 한 바퀴'에서는 도청의 행정적 기능과 동시에 문화재로서의 역사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청주향교의  '유종의 미를 느끼다(선비체험)' 을 비롯해 청주 꿈나무 오케스트라의 '한여름 밤 천사들의 앙상블', 근대문화거리의 '탑대성·수동 대성로 주민점포', 문화동 일양절충식 가옥에서 열리는 '마림바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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