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붓 마을'을 만든다.

증평군은 ‘선비를 꿈꾸는 붓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도비 9000만원과 군비 2억1000만원 등 총 3억원을 들여 도안면 화성 3리에 붓 마을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 무형문화제 제 29호 필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유필무 씨를 통해 지역 교육과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증평군에 따르면 오는 12월까지 △붓 목화 체험장 조성 △붓을 테마로 한 조형물 및 체험물 전시 △붓 공원 조성 △마을회관 정비 등을 완료할 방침이다.

붓 목화 체험장에서는 유필무 씨와 함께 직접 붓을 만들어 보고, 목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붓 형상 조형물, 붓 체험 결과물 등을 전시하고 곡산연씨 가문의 효자 연주운과 그의 손자 연면회의 정려가 보관되어 있는 ‘곡산연문 쌍효각’도 정비해 선비마을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343㎡면적으로 조성되는 붓 공원에는 데크 및 파고라가 설치된다. 

이외에도 증평군은 각 가정의 문패와 마을 진입부에 위치해 방문객이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마을회관도 특색 있게 꾸미는 등 붓 마을만의 이색 볼거리로 채워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