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 찾아 나서는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택 보수에 나선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사진제공=음성타임즈)

"행복의 징검다리, 지역주민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정기관과 협력해 위기가정, 취약계층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들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읍면동 단위로 활동하는 주민네트워크 조직이다.

충북 음성군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금왕읍 지역 주민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협의체로, 권순갑 읍장과 박준혁 이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016년 3월 출범했다. 현재 자원개발분과, 기획예산분과, 서비스연계분과, 기동처리분과 등 4개 실무분과에 28명의 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고, 복지자원을 발굴해 금왕읍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올해 자체 모금한 성금 1,400만원을 재원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구호사업, 해빙기 난방유 지원사업, 월1회 독거노인 이불세탁사업, 취약계층 생활불편 사항을 긴급 점검해 주는 ‘SOS 긴급출동 방문서비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SOS 긴급출동 방문서비스’

이들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 지난 8일 물이 나오지 않아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독거노인 윤모 할머니(72세) 집을 방문해 관정을 점검하고, 파손된 방충망을 교체하여 폭염에 고생하는 어르신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꼼꼼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봉사의 종류도 다양하다. 지난 7월 장마에는 지붕 누수가 있어 전기누전이 우려되는 가정에 전기 점검을 실시하고 형광등을 교체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생활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것은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과 긴밀한 지원체계가 구축되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금왕읍 행정복지센터는 생활 불편사항 민원이 접수 되면 카카오톡을 통해 바로 기동처리분과 위원들에게 접수 내용을 전달하고, 제일 가까운 곳에 있는 위원이 대상 가정으로 출동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전달할 이불을 고르고 있는 위원들(사진제공=음성타임즈)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독거노인이 형광등을 교체하지 못해 캄캄한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보고 지난 4월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에 6개 분야 전문가(건축, 전기, 보일러, 수도 등)로 구성된 기동처리분과를 신설했다.

이들은 ‘긴급출동 SOS 방문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재까지 21건의 생활 불편사항을 처리했다.

사업은 자체 모금한 성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원대상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노인 또는 장애인 가구로 1회 30만원까지(연2회 가능)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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