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노동자 ‘6TH SEASON SUMMER BASKETBALL LEAGUE’ 폐막

우승을 한 HOKAGE팀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음성타임즈)

지난달 1일부터 40여일 간에 걸쳐 진행된 음성, 진천지역 필리핀 노동자들의 축제 ‘6TH SEASON SUMMER BASKETBALL LEAGUE(제6회 여름시즌 농구리그)’가 12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들은 그동안 힘든 회사일을 마친 뒤 매주 농구코트를 찾아 총 8개팀이 선의의 경쟁을 벌여왔다.

이날 삼성면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최종 결승전에서는 금왕지역 무극 TITANS팀과 대소지역 HOKAGE팀이 맞대결을 벌인 결과, HOKAGE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개팀이 출전, 40여 일간의 리그전을 펼쳤다.

음성 필리핀 카톨릭 커뮤니티(EFCC) JESUS MUANA 회장은 먼저 “그동안 많은 스탭들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해 주었다”며 고마움을 표햇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팀이 참가했고, 새로운 선수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앞으로 더 많은 참여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음성경찰서 김종욱 외사계장은 “생각보다 높은 참여율과 체계적인 경기진행, 수준 높은 선수들의 실력에 깜짝 놀랐다”며 “무엇보다 장기간 치러진 대회가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마무리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 고소피아 센터장도 “해를 거듭할수록 선수의 기량, 관중들의 매너, 응원문화, 참여율 등이 향상되어 가는 것을 느낀다”면서 “지역사회와 조금씩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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