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어닥쳤다.

  11일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충북지역 주거시설 경매는 287건 중 75건만 낙찰되며 낙찰률 26.1%에 그쳤다. 전년 동월 대비 4.8%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낙찰가율도 7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포인트나 하락했다.

  토지 경매는 316건 중 102건이 낙찰됐다.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각각 32.3%, 78.2%로 전년 동기 대비 14.9% 포인트, 3.8% 포인트하락했다.

  업무상업시설도 100건 중 38건만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6.6% 포인트 하락한 57.6%에 머물렀다.

  이 기간 최고 낙찰가 물건은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소재 창고(토지면적 2905㎡)였다. 감정가의 82%인 15억7990만원에 낙찰됐다.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소재 전(田) 2528㎡에는 23명이 몰려 최다응찰자를 기록했다. 이 물건은 감정가의 337%인 2억1300만원에낙찰되며 차 순위자와 1억원 이상 격차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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