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학교 "성문제대책위원회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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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생이 지도교수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교원대가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한국교원대학교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B교수를 보직해임하고 강의에서도 배제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대 관계자는 "사안이 위중한 만큼 지난 주말 보직교수들이 모여 협의를 진행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B교수를 교육 영역인 수업에 배제했고 보직에서도 해임했다"고 말했다.
성문제대책위원회도 가동됐다. 대학 관계자는 "입학·학생처장을 위원장으로 총 9명의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성 문제 대책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위원회를 통해 최대한 빨리 진상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도 수사에 나섰다. 지방청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가 고발장을 접수한 상황이다. 7월 말에 사건을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자신을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생이라 밝힌 A씨는 학내 커뮤니티인 '청람 관장'에 교원대 한 교수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고발했다.
박명원 기자
jmw202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