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 철저히 해 살모넬라균 감염증‧장병원성대장균 등 예방

청주시 청원보건소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 휴가를 위해 여름 휴가기간 동안 각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 및 예방 수칙을 바로 알고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여름철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 패혈증,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이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연휴·휴가기간에 단체모임 및 국내외 여행 기회 증가에 따라 집단발생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방 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음식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마시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조리도구 소독 등),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이다.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 경 첫 환자가 발생하며,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예방 수칙으로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 삼가기, 어패류 반드시 익혀먹기 등이 있다.

세균·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더위를 피해 산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데, 풀숲에는 항상 진드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로 매개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으며, 예방수칙으로는 밝은 색 긴 옷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휴식할 때에는 기피제를 뿌린 돗자리 사용하기, 귀가 즉시 목욕을 하고, 옷‧소품(모자 등)은 바로 세탁하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이다.

또한 매개모기에 물리면 전파되는 감염병인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 주변 고여 있는 물 없애기, 모기 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 자제하기, 외출 시에는 노출 부위를 최소화하기, 모기 기피제 사용하기 등을 지켜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휴가기간 감염병 예방수칙을 바로 알고 준수해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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