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3700마리 추가 폐사, 온열질환자 1명 추가 발생, 농작물 상태 심각

음성군 전역이 펄펄 끓는 가운데, 온열질환자 발생과 가축폐사 등 폭염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농작물 피해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음성군 폭염상황관리 T/F팀 통계에 따르면 1일 현재 가축폐사는 닭 63,510마리, 오리 4200마리, 돼지 45마리, 소 1마리 등 총 67,756마리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30일 집계된 가축폐사는 총 64,038마리로, 이틀새 닭 3,718마리가 더 폐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도 4명에서 5명으로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열사병 1명, 열실신 2명, 열탈진 2명 등이다.

그러나 음성군에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수는 금왕태성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만 파악이 될 뿐, 여타 다른 병원을 이용할 경우에는 집계에서 빠지고 있다.

특히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농작물의 성장이 더디고 말라 죽는 등 농가 피해도 심각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열사병은 40도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며 신속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극심한 피로와 근육경련 증상이 나타나고, 열경련은 어깨, 팔, 다리 등에 근육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열실신은 어지러움을 느끼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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