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가뭄 대비책의 하나로 폐 간이상수도 농업용 관정 전환을 추진해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이로 인해 대형관정 개발에 소요되는 예산 11억 5000만 원의 절감 효과도 거뒀다.

전환 대상은 동·리 단위별 식수 공급을 위해 개발했던 간이상수도 시설 중 청주권 광역상수도로 전환되면서 현재 사용하고 있지 않는 시설이다.

시는 시설 작동 여부 및 양수능력 등을 파악해 농업용 관정에 적합한 청원구 율량동(상리) 폐 간이상수도 시설물 등 21곳을 선정했다.

이어 선정된 대상 시설물에 대해 영농기 이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상반기 내 사업을 완료했다.

유오재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농업용 관정으로 전환된 폐 간이상수도의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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