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교통방송국 설립을 위한 내년도 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 200억원 중 내년 교통방송국 설계비로 국비 7억원 지원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특히 사업 주체인 도로교통공단이 재정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4월 이장섭 정무부지사가 로교통공단을 방문 국 12개 광역권 중 충북만 유일하게 교통방송국이 없는 점과 경부·중부·중부내륙·중앙고속도로 등이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을 들어 설립 타당성을 적극 피력했다.
하지만 도로교통공단은 충북교통방송국 설립으로 적자누적이 심화될 것을 우려해 직접 나서지 않고 있다.
권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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