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인 임호선(55·경찰대 2)경찰청 기획조정관이 치안정감으로 승진돼 경찰청 차장으로 내정됐다.

정부는 25일 경찰 고위직인 치안정감 5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고위직으로 10만명이 넘는 경찰 인력 중 경찰청 차장·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경찰대학장 등 단 6자리뿐이다.

임 신임 경찰청 차장은 진천 출신으로 충북고, 경찰대(2기) 졸업하고 충주·진천서장, 경찰대 교수부장, 서울청 생활안전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치안감 승진에 이어 치안정감에까지 초고속 승진했다. 기획 능력을 인정받은 임 신임 경찰청 차장은 `댓글공작` 특별수사단장을 맡기도 했다.

치안정감 6자리 가운데 경찰청장을 바로 옆에서 보좌할 경찰청 차장에 내정되면서 향후 충북 출신 최초 경찰청장도 기대하게 됐다. 한편 괴산 출신 최해영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지도부장은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서울지방경찰청장은 드루킹 부실 수사 논란이 됐던 이주민 현 서울청장이 유임됐다. 인천지방경찰청장에는 원경환 현 강원도지방경찰청장(간부후보 37기)이 승진 발탁됐다. 강원도 출신 치안정감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는 허경렬 현 경찰청 수사국장(간부후보 35기), 경찰대학장에는 이상정 현 제주지방경찰청장(경찰대 1기)이 각각 승진 발탁됐다. 박운대 인천지방경찰청장(대공 분야 경사 특채)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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