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보자 가운데 도내에서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쓴 후보는 바른미래당 신용한 지사 후보(11억5700만원)로 나타났다.

정당·후보자가 선거비용 지출 내역을 신고한 도선관위 홈페이지(http://cb.nec.go.kr)에 따르면 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이시종 후보 11억5575만원(득표율 61.15%), 한국당 박경국 후보(득표율29.6%) 9억9454만원보다 지출이 많았다. 하지만 신 후보의 득표율이 9.17%에 머물러 선거비용을 전혀 보전 받지 못한다.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비용 전액을, 10∼15%의 득표를 얻은 후보는 청구액의 50%를 보전받을 수 있지만 신 후보는 0.83%가 모자란 셈이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김병우 교육감이 11억53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심의보 후보는 10억5900여만원에 달했으나 중도사퇴한 황신모 후보가 1억2천여만원을 지출했다.

제천·단양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의원이 1억9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당 엄태영 후보 1억8700여만원,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 1억3900여만원 순이었다.

시장·군수 선거에 나섰던 후보 33명이 신고한 선거비용은 총 36억5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1천만원을 지출했다.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한국당 황영호 후보가 2억89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한범덕 시장은 2억8400여만원을 신고했다.

지역구 도의원 선거 후보자 71명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28억100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390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시·군의원 선거의 경우 후보자 253명이 지출한 선거비용 총액은 81억600여만원으로 1인당 32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역 지방선거 및 재선거 후보자 370여명이 쓴 선거비용은 총 216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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