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행동한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소방복합치유센터(이하 소방병원)가 마침내 충북혁신도시에 안착했다.

중부4군민들의 염원이 마침내 실현되며 의료체제 개선에 일대 전환점이 마련됐다.

이번 유치과정에서 군민들은 강력한 응집력을 대내외에 과시했고, 중부4군은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그러나 소방병원 최종 건립은 이제 ‘7부 능선’을 넘겼을 뿐, 섣부른 축배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기재부의 예산 확정, 국회통과, 우수한 의료진 확보 등 난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국회차원의 대정부 의정활동이 필요한 이유이다.

중부3군 경대수 의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치고, 하반기까지는 공사설계에 들어가야 한다“며 “자체 출연자금을 선집행해서라도 조기 건립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의료진 확보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수도권-혁신도시-청주를 관통하는 철도 지선 개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대수 의원은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았다. 어깨가 더 무거워 진다”면서 “관계부처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며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그는 이날 호랑이처럼 날카롭게 보고, 소처럼 신중하게 일을 해 나간다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을 화두로 던졌다.

한편 경대수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음성군·진천군과 함께 소방청 실무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부터는 주무부처인 소방청은 물론 행안부, 기획재정부까지 공식·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인 물밑유치 활동을 벌여 왔다.

특히 지난 6일 현지실사에서는 직접 현지실사 위원들을 주민들과 함께 만나 음성혁신도시의 적합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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