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작은영화관 2호인 옥천군의 ‘향수시네마’가 여름방학에 맞춰 8월 2일 개관한다.   

국비 등 25억 원을 투입해 옥천생활체육관 옆에 들어선 ‘향수시네마’는 지상 1층 494㎡ 규모로 지어졌다. 61석(1관)과 34석(2관)의 상영관 2곳을 갖췄으며, 1관에서는 입체(3D) 영화도 상영할 수 있다.

  영화관 이름은 주민 의견을 받아 향토시인 정지용의 ‘향수’를 인용해 ‘향수 시네마’로 결정했다.  옥천군에는 1980년대 초까지 민간극장이 있었으나 경영난으로 사라진 후 30여년만에 군립영화관으로 부활된 셈이다. 

영화 관람료는 대도시 영화관보다 저렴한 일반영화(2D) 6000원, 입체영화(3D) 8000원으로 전국 개봉시기에 맞춘 최신 영화가 하루 13편정도 상영한다. 영화 현장 예매는 물론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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