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율성·민주성 살리고, 불필요한 업무 덜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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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자율성·민주성 살리고, 불필요한 업무 덜어낸다”
  • 최현주 기자
  • 승인 2018.07.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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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행복한 교육 제2기 출범위원회', 한 달 동안의 활동 마무리
공약점검, 조직·인사정책 등 ‘김병우 표 행복교육 2기’ 방향 제시
'함께 행복한 교육 제2기 출범위원회'는 18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우 교육감 공약점검과 조직개편, 인사정책 방향제시 등 위원회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6·13 선거기간동안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제시했던 공약을 점검하고 앞으로 4년 재임기간동안 김병우 교육감이 추진할 충북교육의 방향을 제안하기 위해 한 달 동안 진행됐던 '함께 행복한 교육 제2기 출범위원회'(위원장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 이하 출범위원회) 활동이 18일 끝났다.

이혁규 위원장은 18일 충북교육청에서 11명의 위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김병우 교육감 공약점검과 조직개편, 인사정책 방향 등 이른바 ‘김병우 표 행복교육 2기’의 방향을 제안했던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그동안 진행됐던 활동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 달 동안 각계를 대표하는 43인의 자문위원회 구성과 3회에 걸친 토론, 8회에 걸친 행복씨앗학교, 행복교육지구,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함께 행복한 교육 1기를 진단하고 2기에 진행할 사업을 선정했다. 그 결과 5개 교육시책 69개 공약, 37개 시책사업을 선정하고 조직개편과 인사정책에 대해 치열한 토론과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150여개가 넘는 공약과 정책협약, 정책제안을 체계적으로 검토할 수 있었다”며 “위계적 관료주의 문화, 성과중심의 교육행정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혁규 위원장은 “위원회가 활동하는 동안 취임식을 취소하고 김병우 교육감 1호 공약인 충북교육청원광장을 개설한 것은 반대목소리도 소중하게 듣고 소통하겠다는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5대 교육시책, 69개 공약 선정

기자회견문에 따르면 제2기 충북교육 비전은 ‘함께 행복한 교육’이고, 5대 교육시책은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교육 △공감능력을 키우는 문·예·체 교육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교육 △함께 성장하는 교육복지다.

우선 ‘모두가 주인 되는 민주학교 실현’을 위해 위원회는 △충북교육청원광장 개설 △학교자치조례 제정 △민주시민교육 강화 △교육 거버넌스 조례제정 등을 제안했다. 원활한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위원회는 별도의 부서 마련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혁규 위원장은 “실제 학교 현장이 민주적으로 변화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TF팀은 학교 현장이 변화될 수 있도록 실제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혁신교육을 위해서는 행복씨앗학교 2.0으로 혁신교육을 확산시키고 △초등저학년 한글책임교육 △놀이문화지원센터 설립 △학교업무 정상화 추진 △공립형 대안고등학교 설립 등을 제시했다.

문·예·체 교육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사업을 강조했는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 △지역 교육문화 복합공간 조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문학 체험학습망 조성 등을 제안했다.

평화·안전교육을 위해 초록학교를 운영하고 교실 내 미세먼지 주기적 확인하며 환경교육체험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이해와 소통의 교권강화, 평화·통일교육 확대, 스쿨미투 예방과 후속조치 강화를 꼽았다.

교육복지를 위해 위원회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추진 △충북형 교육복지모델 구체화 △방과후학교지원센터 기능강화 △다문화탈북학생 교육지원 확대 △학부모성장지원센터 운영을 제안했다.

충북교육청 조직개편 방향…가볍고 효율적으로

활동기간 동안 위원회가 충북교육청 조직개편과 관련, 제안했던 부분은 한마디로 ‘슬림화’와 ‘민주화’다.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고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것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편돼야 한다는 것.

기자회견문에서 이혁규 위원장은 “본청은 정책기획·조정·평가·지원중심 조직으로 개편하고 각 지역의 교육지원청은 실제 학교현장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지원하는 조직으로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교육지원청은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조정 및 집행기능을 강화하고 직속기관은 기능전문화 및 내실화로 학교현장 지원 기능강화, 학교는 수업 및 생활교육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위원회는 △본청과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관련 중복업무 이관 △본청 조직 슬림화로 현장지원 인력 확대 △기능중심으로 조직개편 △관중심에서 민관 협력적 교육행정으로의 전환 등을 제안했다.

인사 혁신 방안으로는 교육장 공모제 시범 운영과 교장 중임 평가 기준 강화를 위한 교장임용심사위원회 구성, 내부형 교장 공모제 확대, 교장 교감 자격연수와 승진대상자 검증시스템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혁규 위원장은 “신나는 학교, 즐거운 배움, 따뜻한 품성을 키우는 충북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방향을 가지고 교육청 내외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치열한 토론을 통해 보완했다”며 “행복교육이 성공하는 작은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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