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가축 폐사 충북 2만 마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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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가축 폐사 충북 2만 마리 육박
  • 뉴시스
  • 승인 2018.07.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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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북지역에서도 가축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도내 13개 농가가 재해보험사에 가축 폐사 보험금을 청구했다. 같은 날까지 더위에 폐사한 가축은 1만6959마리다.

  지난 14~15일 폐사량을 신고할 이날 오후가 되면 폐사 가축 수는 2만 마리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돼지 25마리와 닭 1만6934마리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폐사했다.


  닭 농장이 밀집한 음성군이 1만515마리로 가장 많고 진천군과 괴산군에서 각각 2434마리와 3000마리가 폐사했다. 충주시에서도 닭 1000마리가 죽었다.

  청주시와 음성군의 양돈농가에서 각각 10마리와 15마리의 돼지가 더위에 지쳐 목숨을 잃었다.

  충북 지역 지난 주말과 휴일 평균기온은 33.3도와 33.5도를 기록했다. 영동군은 지난 15일 35.1도까지 치솟았다.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도 지속되고 있다.

  가축뿐만 아니라 온열진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그동안 열사병 12명, 열탈진, 5명, 열경련 3명, 열실신 1명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 관계자는 "폭염을 이겨내려면 축사 환풍기와 안개 분무시설을 철저히 가동하고 가축에게 시원한 물과 비타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여름 충북 지역에서는 109농가 21만1978마리의 가축이 더위를 이겨내지 못하고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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