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부지평가위원회 심사결과 음성혁신도시 최종 확정
26만 충북 중부권 주민들 상급 의료서비스 혜택 기대
지난해 말부터 소방청, 행안부, 기재부 등 대상 총력 유치전

지난 5일 음성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와 관련, 자신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밝힌 경대수 의원.

소방청이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종합병원급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부지로 음성혁신도시가 최종 선정됐다.

16일 경대수 의원실에 따르면, 소방청은 2017년부터 300병상 내외, 12개 진료과목이 들어서는 종합병원급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1월 후보지 추천을 받은 결과 전국 총 62개 지자체에서 신청했고, 지난달 20일에는 진천·음성혁신도시를 포함하여 청주, 수원, 화성, 용인 등 14곳이 1차로 선정된 바 있다.

소방청 부지평가위원회는 1차 후보지에 대한 현장평가 등을 거쳐 16일 음성혁신도시를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대상지로 최종 결정했다.

경대수 의원은 “1차 후보지 선정에서 수원 등 수도권에 밀려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결국은 1차 결과를 뒤집고 소방병원 건립대상지로 최종 결정됐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들의 믿음과 성원, 음성군 그리고 진천군, 충북도의 적극적인 협력이 이루어낸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타당성 조사 및 예산확보 절차에 있어서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을 비롯해 진천, 증평 등 충북 중부권에는 26만의 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실 체계가 갖춰진 제대로 된 종합병원이 없어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서울, 청주로 나가야해 늘 불안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를 통해 지역의 주민들이 제대로 된 상급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으며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장받고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경대수 의원은 총선공약사항이기도 한 대형병원 유치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음성군, 진천군과 함께 소방청 실무자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부터는 직접 주무부터인 소방청을 물론 행정안전부와 재정당국인 기획재정부까지 공식, 비공식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앞장서 입지의 우수성, 공익적 필요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알려왔다.

특히 지난 주 현지실사에서는 직접 현지실사 위원들을 주민들과 함께 만나 음성혁신도시의 적합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소방복합치유센터는 기재부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말부터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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