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 상당구 지역위원장 공모를 통해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내정했다.

 11일 민주당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상당 지역위원장에 청주시장 경선에서 탈락했던 정 전 부지사를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민주당 상당 지역구는 한범덕 시장이 지난 2월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정 전 부지사는 장선배 도의회 의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낙점됐다.

정 전 부지사는 청주고 청주대를 졸업한 뒤 197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북도 경제통상국 국장, 청주부시장,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지방재정세제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정 전 부지사가 지역위원장에 낙점되면서 2020년 총선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 경쟁에서 탈락한 장선배 도의장 이외에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이 차기 총선 공천의 유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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