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20~30대 여성 흡연, 음주자 늘어
운동량 2015년에 비해 감소…뚱뚱한 사람 더 많아져

청주시는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청주 성인 남성 흡연자와 고위험 음주자가 2015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여성은 늘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남성에 비해 여성의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는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청주 성인 남성 흡연자와 고위험 음주자가 2015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여성은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2017년 청주시 흡연율은 21.3%로, 2015년 20.8% 보다 0.5%p 증가했다.

남성흡연율은 2015년 38.5%에서 2017년 37.8%로 줄었지만 여성흡연율은 2015년 3.3%에서 2017년 4.8%로 늘었다.

또 고위험음주율에 경우 남성은 2017년 27.5%에서 2015년 31.4%로 3.9%p 감소했지만 여성 고위험음주율은 2017년 9.1%로 2015년 7.2%에 비해 1.9%p 늘었다.

청주지역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출처 청주시) 청주지역 19세 이상 성인 음주율(출처 청주시)

고위험음주율 자체는 2017년 19.1%로 2015년 20.6%에 비해 1.5%p 감소했지만 여성은 오히려 증가했다.

청주시는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성인 3600명을 대상으로 8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남성보다 20~30대 젊은 여성들의 음주자와 흡연자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체활동과 관련해서는 2015년보다 운동을 덜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에는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 16.9%,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24%, ‘걷기실천율’ 40%였으나 2015년에는 18.9%, 26.4%, 45.6%로 나타났다.

비만(BMI≥25)은 2017년 28.4%로 2015년 25.3%에 비해 3.1%p 증가했다.

남성은 36.2%, 여성은 20.5%가 비만으로 남성이 더 뚱뚱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관적 비만율은 남성은 39.3%, 여성은 45.1%가 비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실제 비만보다 더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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